[한줄 요약] 연료 부족과 정전을 겪고 있는 쿠바에서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전기 삼륜차가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10일자 기사 기준,
쿠바의 상징이었던 빈티지 자동차들이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를 작은 전기 삼륜차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주로 중국에서 제작된 이 삼륜차들은 심각한 연료 위기를 겪고 있는 쿠바인들에게 핵심적인 이동 수단이 되었습니다.

이 삼륜차들은 평범한 전기차와는 조금 다릅니다. 많은 쿠바인이 삼륜차에 태양광 패널을 직접 설치하여, 불안정한 국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거리를 누비던 오래된 자동차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이 삼륜차의 가격은 약 2,000달러에서 4,000달러 사이로, 대부분의 쿠바인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기존의 가솔린 자동차를 판매하거나 해외에 있는 친척들을 통해 삼륜차를 마련하며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수익을 투자해 삼륜차를 구입하기도 합니다.
최근 쿠바는 연료 공급 감소와 잦은 정전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식량과 의약품 부족, 대중교통 감소 등 경제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전기 삼륜차는 물자 운송부터 버스 노선 대체, 심지어 쓰레기 수거에 이르기까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비록 덥고 불편한 이동 방식일 수 있지만, 쿠바 사람들에게 이 삼륜차는 걷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지입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비용이 들더라도, 연료 부족과 정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술로 삶을 이어가는 쿠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